사회적가치 나눔 페스티발, 세종수목원에서 열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20여 업체 참여
최민호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찾아
임인택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장, “기업지원‧연대강화”

세종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가 지난 24일 공동주관으로 2022년 제2회 사회적가치 나눔 페스티벌 ‘사회적경제 in Forest'를 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개최했다. 세종시 관내에서 활동중인 사회적경제기업 2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판매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립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 앞에서 열린 세종 가치나눔 페스티발 '사회적경제 in Forest' 현장에 많은 세종시민들이 찾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사진=인장교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방문자센터 앞에서 열린 세종 가치나눔 페스티발 '사회적경제 in Forest' 현장에 많은 세종시민들이 찾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사진=인장교 기자]

‘지방의 소멸’이라는 시대적 문제상황에 직면하여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의 연대강화’ 효과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에서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사진=인장교 기자]
사회적기업에서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사진=인장교 기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세종시 사회적기업의 종류도 다양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레이저 프린팅기를 이용해 나무에 새기는 체험을 제공한 (주)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숲에서 생태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종숲누리사회적협동조합, 지역특산품 복숭아를 와인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솔티마을 등 참여업체들은 기업의 상품과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행사현장을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각 홍보부스를 들려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격려한 후 “가격 보다는 가치를 더 중시하면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가는 ‘가치’있는 기업들이 모인 이번 사회적 가치나눔 페스티발에 많은 세종시민들이 많은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행사주최관계자들[사진=인장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과 행사주최관계자들[사진=인장교 기자]

세종시 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개발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 수업자료와 관내 학교에서 학교협동조합을 조직하여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 등을 홍보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도 페스티발 현장을 찾아 사회적기업들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교육청 홍보부스 관계자를 격려했다.

행사장에 방문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좌)와 임인택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장(우)
행사장에 방문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좌)와 임인택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장(우)
세종시교육청 홍보부스에서 최교진 교육감에게 설명 중인 세종시교육청 조원익 장학사(맨 우측) [사진=인장교 기자]
세종시교육청 홍보부스에서 최교진 교육감에게 설명 중인 세종시교육청 조원익 장학사(맨 우측) [사진=인장교 기자]

지난 9월 8일 취임한 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 임인택 회장은 이번 행사를 열며, “사회적경제 기업간 연대를 중시하고, 서로간의 협업을 찾고, 사회적경제 기업간 함께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모색하고 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향후 세종시 사회적기업들의 지원 및 정착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경제활동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어려운 일들을 힘을 모아 협력해 해결하는 경제할동을 말하며, ‘이기심’과 ‘경쟁’이 아닌 ‘이타심’과 협동‧연대‘를 통해 개인의 이익을 넘어 공동으로 이익을 함께 추구한다. 기존의 시장경제가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윤추구의 경제라면, 사회적경제는 공익을 추구하는 경제이자 사람 중심의 경제라 할 수 있다. [인장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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